페라리와 그란 투리스모TM 비디오 게임 시리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화려하게 탄생한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싱글-시터다. 본 차량은 296 GTB, 296 GTS, 296 GT3 그리고 내년 르망 레이스에서 데뷔할 예정인 페라리 499P에 탑재된 V6 엔진의 더욱 극단적인 버전을 장착했다.
실제로, 과거 르망과 내구 레이스는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의 설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설적인 페라리 프로토타입 차량들은 1949년과 1965 사이 유명한 이들 레이스에서 9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새로운 싱글 시터 V6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가 실현되는 모습
대히트를 기록한 그란 투리스모TM 게임 시리즈가 25주년을 맞이했을 때, 제작자 카즈노리 야마우치 (Kazunori Yamauchi)는 페라리에게 "게임에 걸맞은 페라리 GT를 디자인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그 결과, 게임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량 중에 하나가 될 것이 분명한,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멋진 차량이 탄생했다.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리어 윙, 디퓨저 그리고 휠 아치의 공기흡입구 등을 세심하게 설계해 다운포스를 최대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공기역학에 많은 신경을 썼다. 3리터 V6 하이브리드 엔진은 3개의 전기모터와 결합돼 1,356 마력(cv)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차량 내부는 운전자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첨단 기술을 적용한 투명 소재는 외관의 시스루 엔진커버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스티어링 휠 내부의 복잡한 구성요소를 훤히 드러내고 있다.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12월 23일 그란 투리스모™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내년 르망에서 레이스를 펼칠 499P 하이퍼카에는 동일한 V6 엔진의 보다 강력한 버전이 장착될 예정이다
12월 27일, 그란 투리스모TM 7 팬들은 열광하게 될 것이다. 23일부터 모든 게임 유저들은 이 새로운 페라리를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게임 내에서 진행될 특별 캠페인 퀴즈에서 행운의 당첨자 한 명을 선정, 부상으로 12월 15일부터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을 운전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 날은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이 다른 원-오프 모델들과 함께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박물관에 전시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페라리의 디자인 총괄 플라비오 만조니(Flavio Manzoni)는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의 어드밴스드 디자인 부서에서는 독특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그란 투리스모와TM의 협업은 페라리의 이러한 프로젝트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저희는 아무런 제약없이 설계된 미래의 비전을 만들어내고 싶었습니다. 엔지니어링, 공기역학 그리고 미래 기술에 대한 페라리의 뛰어난 경험과 지식을 디지털 세계로 옮겨 완전히 새로운 고객들이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죠”라고 말했다.
외관의 페라리 리어 윙과 휠 아치는 최대의 다운포스를 이끌어 내도록 설계되었으면 차량 내부는 운전자와 복잡한 스티어링 휠에 온전히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또한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이러한 자유로움을 가지고 페라리 비전 GT를 디자인한 것은 향후 페라리가 보여줄 스타일에 대한 선언문을 쓰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란 투리스모TM 이용자들과 모든 페라리스타들이 즐길 수 있는, 완전히 새롭고 독특한 차량을 만들어 내기 위해 새로운 언어를 탐색하고 모든 분야에서 경계를 허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