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만큼 눈길을 사로잡는 도라 그린(Dora Green) 컬러의 푸로산게는 피에로 페라리가 특별 주문한 차다. 그는 반 세기 전 만들어진 페라리, 바로 그의 아버지 엔초가 소유했던 400 수퍼아메리카에서 영감을 받았다.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의 새로운 쿠튀르 셀렉션은 이 두 페라리 사이에 있는 60년이라는 시간을 연결시켰다. 이 차를 정말로 독특하게 만드는 수많은 혁신에 대해 탐색해본다.
맹렬하고 빠른 하이퍼카 499P. 실제 레이싱 성능은 프리시즌 광고 때 선보인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는 것을 현재 FIA WEC의 트랙 위에서 계속 증명해 보이고 있다. 세 번의 레이스, 세 번의 포디움 피니시. 하지만 이제 서막이 올랐을 뿐이다.
이러한 오늘날 레이싱 혁신의 정점에서 레이스카 전설의 시작이라 불리는 125 GPC까지 과거로의 여정을 이어간다. 1948년 데뷔한 페라리 최초의 싱글시터는 곧 125 F1으로 진화했다. 1950년 5월 모나코에서 처음으로 페라리를 포뮬러1 그랑프리 포디움에 서게 한, 이탈리안 드라이버 알베르토 아스카리가 운전했던 바로 그 차다.
물론, 드라이버 없는 페라리는 의미가 없다. 페라리를 아주 특별하게 만드는 매우 다른 특징을 가진 세 그룹을 만나본다. 우선, 개발부터 프로토타입, 최종 생산에 이르기까지 각 차량의 개발에 있어 마라넬로의 테스트 드라이버들의 핵심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열렬한 페라리 오너 그룹도 만나본다. 그들은 페라리는 차고 전시용이 아니라 달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믿는다.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매일 타는 페라리’와 함께한 모습도 놓치지 말 것. 마지막으로, 중국의 천년 역사를 존중하면서도 최신 기술에 대한 열망을 가진 젊은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페라리팀들의 노력을 살펴보기 위해 중국으로 향한다.
이 외에도 페라리 데이토나 SP3에서 영감을 받은 아름다운 한정판 만년필 몽블랑 페라리 스틸레마 SP3와 올해 핫한 컬러인 그린의 폭넓은 문화적 영향력도 살펴본다. 그리고 디자인, 기술, 성능의 75년사를 통해 내일의 페라리를 위한 포부와 꿈이 어떻게 실현됐는지 돌아보는 엔초 페라리 박물관의 새로운 전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