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공식 매거진 최신호의 표지를 장식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60년대 클래식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과 스피드가 어우러진 차량으로 쿠페 버전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물론, 단 몇 초 만에 접히는 소프트탑이다. 운전자는 V8 트윈터보 엔진의 오케스트라를 도로에서 즐길 수 있다.
로마 스파이더를 충분히 조명하지 않은 것 같아, 이번 호에서는 1964년 피닌파리나 디자인의 3.3리터 V12 275 GTB와 275 GTS를 포함해 페라리에서 수십 년간 등장한 쿠페-스파이더 조합의 역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팀의 수장 프레드릭 바세르(Frédéric Vasseur)와의 독점 인터뷰도 실려 있다. 그는 전 세계 페라리 F1 팬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직접 목격한 경험과 역사적인 브랜드를 대표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사륜구동, 4인승 푸로산게의 강력함과 폭넓은 적응성을 보여주는 화려한 특집도 실렸다. 프로 GT 드라이버 안드레아 베르톨리니(Andrea Bertolini)와 이번 호에서 데뷔식을 치룬 여성 GT 수습 드라이버 릴루 와두(Lilou Wadoux)가 마돈나 디 캄피리오(Madonna di Campiglio)의 눈과 얼음 위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드라이빙을 담았다.
또한, 유명 게임시리즈를 위해 독점 제작된 가상의 하이퍼카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 제작에 관련한 흥미로운 뒷이야기도 찾아볼 수 있다.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 심지어 알버트 아인슈타인까지 영감이 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페라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코 이안노네에게 지난 달 밀라노에서 선보인 최신 컬렉션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보았다.
올해 초, 전세계 언론의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에서 데뷔식을 치룬 296 GT3의 비하인드 신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023년부터 499P가 후계자의 자리에 오르는 가운데, 레이싱의 살아있는 역사 아르투로 메르자리오(Arturo Merzario)가 50년 전 르망에서 페라리 312 PB를 타고 경쟁했던 기억을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