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은 현장에 전시된 F80을 비롯해 페라리의 과거 모델들과 2023/2024 시즌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우승한 두 대의 499P도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296 GT3와 페라리 챌린지의 중심에 선 296 챌린지도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페라리의 새로운 슈퍼카는 시즌에 출전 중인 499P 및 296 GT3, 코르세 클리엔티 비경쟁 프로그램의 모든 차량들과 함께 일요일, 서킷에서 퍼레이드를 펼쳤다.
새로운 슈퍼카는 모터스포츠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엔진-트랜스미션 유닛은 2023/2024 시즌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승리한 499P의 일부 기술에서 파생됐다. 여기에 e-터보(MGU-H) 등 많은 공기역학적 콘셉트가 F1에서 차용됐다. 첨단 기술이 집약된 본 차량은 액티브 리어 윙, 언더바디, 내부에 트리플 윙이 탑재된 전면 S-덕트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시속 250km에서 1,050kg에 이르는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3리터 배기량의 120° V6 엔진은 900마력(hp)을 발휘하는데 이는 리터당 300hp에 이르는 기록적인 성능을 뿜어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전자식 앞차축(e-4WD)과 전기모터(MGU-K)의 결합으로 300hp를 추가로 생성함으로써 F80은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드카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능은 탄소섬유 및 복합 소재로 제작된 셀과 바디쉘을 통해 구현된 ‘1+’ 캐빈 구조 덕분이다. 본 솔루션은 차량의 공기 저항과 무게를 줄여 다이내믹한 성능을 최적화하고 운전자 중심의 설계를 위해 채택됐다. 그 결과 F80은 승차감 측면에서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극도로 빠른 속도를 발휘, 드라이빙의 스릴을 행운의 동승자와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주행 다이내믹스는 푸로산게에서 선보인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더욱 강화됐다. 본 시스템은 페라리의 새로운 슈퍼카를 위해 완전히 재설계됐다. 특히 48V 전기모터로 작동하는 독립 서스펜션과 더블 위시본 레이아웃, 액티브 인-보드 쇼크 업소버가 적용됐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페라리의 적층 제조 기술로 3D 프린팅 된 상부 암이 최초로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차체 높이의 최소화 및 그라운드 이펙트의 극대화를 요하는 트랙 주행 시 매우 단단한 서스펜션 세팅을 제공하는 동시에 노면의 요철을 효과적으로 흡수함으로써 모든 주행 조건에서 최상의 성능과 사용성을 조화롭게 결합한다.
이러한 대담함 가치들은 페라리 F80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끄는 한편,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을 통해 매혹적인 항공우주 산업의 세계를 연상케 한다. F80은 말 그대로 미래에서 온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