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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드라이버의 아들로 태어난 페르난도 솔리스(Fernando Solís)의 피 속에는 자동차에 대한 열정이 흐르고 있다. 그는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수많은 퍼스널라이제이션 옵션을 통해 그가 소유한 최신 812 컴페티치오네에 특별한 색감과 의미를 더했다.

글: 크리스 리스(Chris Rees) / 사진: 다니엘 벤고아(Daniel Bengoa)

34세의 페르난도 솔리스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가족 사업을 운영 중이다. 그에게 페라리는 항상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해 왔다. “레이서였던 아버지 덕분에 자동차와 모터스포츠는 늘 제 삶과 함께 했어요. 어린 시절, 마이클 슈마허가 페라리 팀에서 전성기를 누리던 포뮬러 원 경기를 본 기억이 납니다. 페라리는 저에게 항상 꿈과 같았죠.”




위: 페르난도 솔리스는 평생 페라리의 팬이었다




페르난도의 첫 페라리 차량은 로쏘 코르사(Rosso Corsa) 컬러의 458 이탈리아로, 현재까지 그가 소유하고 있는 유일한 빨간색 페라리 모델이기도 하다. “페라리가 반드시 빨간색일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이후로 지알로 모데나(Giallo Modena) 컬러의 488 피스타와 네로 DS(Nero DS) 색상의 812 GTS 등 다양한 색의 페라리 모델들을 소유하게 되었죠.”

“저는 각 모델의 개성에 어울리는 다양한 컬러의 페라리로 소규모 컬렉션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결정적인 순간은 페라리 공장을 방문했을 당시, 테일러 메이드 부서에서 일반 옵션을 넘어선 특별한 컬러들을 제공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였어요. 그 순간 저는 바로 테일러 메이드 차량을 만들겠다고 결심했죠.”

그는 산티아고에 위치한 페라리 딜러를 통해 812 컴페티치오네를 주문했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완벽한 기회를 얻게 됐다. 존재 자체로 특별한 차량. 이보다 테일러 메이드로 컨피규레이션하기에 더 적합한 차량이 있을까?




위 (왼쪽부터): 스티어링 휠의 은색-빨간색-파란색 스트라이프는 외관을 반영한다; 로쏘 FX 알칸타라®와 블랙 알칸타라® 소재의 운전석과 조수석; 전체가 블루 카본 파이버로 마감된 엔진룸; 파란색의 뒷 엠블럼  




테일러 메이드 고객이 직면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아마도 상상력의 한계 속에서 어떤 식으로 과정을 이어 나가는가 일 것이다. 색상과 소재, 퍼스널라이제이션 옵션의 선택지가 거의 무한할 때 어떻게 적합한 사양을 선택할 수 있을까?

페르난도는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 그는 가족의 의견을 수렴해 차체 컬러를 실버로 결정했는데 일반적은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는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강한 광택감을 가진 멀티-레이어 페인트의 특별한 실버를 선택했다. “마감이 정말 놀라워요. 칠레의 태양 아래에서 강렬하게 빛날 땐 완전히 새로운 컬러처럼 보인답니다.” 그가 말했다.

테일러 메이드의 비대칭 리버리는 드라마틱한 감각을 더욱 강조해 보여준다. “메인 차체 컬러로 빨간색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리버리, 브레이크 캘리퍼, 타이어 월에 빨간색을 더함으로써 812 컴페티치오네가 가진 트랙 지향성을 완벽히 강화했다고 생각해요.” 페르난도가 말했다.




위: 산티아고 언덕 위에서 그가 소유한 테일러 메이드 812 컴페티치오네와 함께 있는 페르난도 솔리스




그가 선택한 레드 컬러는 햇빛 아래에서 더욱 인상적이다. 여기에 얇은 메탈릭 블루 스트라이프가 평행하게 그려졌다. 이 블루 스트라이프는 보닛 부메랑, 전면 공기 흡입구,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등 페르난도가 선택한 테일러 메이드 블루 카본 파이버 외장 패키지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보닛을 열면 엔진 베이 전체가 블루 카본 파이버로 마감된 장관이 펼쳐지며 감탄을 자아낸다.

페르난도는 테일러 메이드 부서와의 협업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말 놀라운 팀이었습니다. 그들은 진정한 전문가였어요. 제 요청사항을 경청하는 것을 넘어 미처 생각치 못했던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영감을 불어넣었죠. 제가 구성한 차량이 화면에 나타나는 순간 저를 위한 모델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어요.”

페르난도의 설명처럼 극단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외관의 개성을 표현했다면 실내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차량에 탑승한 사람이 완전히 새로운 공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기를 원했어요. 차량을 제대로 진지하게 경험하기를 바랐죠.”




위: 비대칭 빨간색과 파란색 세로 줄무늬 선택으로 더욱 극적인 뒷모습을 자랑하는 812 컴페티치오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운전석과 조수석의 대비다. 운전석에는 로쏘 FX 알칸타라®(Rosso FX Alcantara®) 소재가 들어갔고 조수석은 블랙 알칸타라®(Black Alcantara®)로 마감됐다. 이러한 대비감은 도어 손잡이에도 적용됐다. 운전석은 빨간색, 조수석은 검은색으로 칠해졌고, 레드 컬러 테마는 기어 시프트 패들로도 이어졌다.

“산티아고 위쪽의 산으로 드라이브하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페르난도가 말했다. “그 곡선도로를 주행할 때 차량이 지닌 트랙 성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단단하면서도 매끄러운 주행감각이 돋보이죠. 언젠가는 이 차로 트랙을 달려보고 싶어요. 트랙이야말로 이 차량의 진정한 무대이니까요.”

존재 자체로도 아름다운 페르난도의 812 컴페티치오네는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부서와 함께 더욱 특별해졌다.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은 단순히 차를 유니크하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차량에 특별한 의미도 더해줍니다.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으로 맞춤 제작한 스페셜 시리즈 페라리를 소유한다는 것은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가히 최고의 경험이죠. 추후 다른 차량을 주문한다면 꼭 테일러 메이드 부서를 다시 찾을겁니다.”

이 스토리는 공식 페라리 매거진 64호에서 발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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