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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사운드 속도

페라리에서 영감을 받은 이 새로운 컬렉션은 알루미늄 디자인에 있어서 뱅앤울룹슨의 우수성을 상징함과 더불어 품위, 파워, 정밀함에 대한 두 브랜드의 엄격한 기준을 보여주고 있다.
글: 아담 헤이-니콜스(Adam Hay-Nicholls)

페라리를 몰고 터널을 통과하거나 빨간 F1 차량이 바로 옆을 질주하는 트랙에 가 본 사람이라면, 페라리가 속도만큼 사운드도 훌륭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페라리는 크리스 리(Chris Rea)의 데이토나(Daytona)부터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의 화이트 페라리(White Ferrari), 자미로콰이(Jamiroquai)의 블랙 데블 카(Black Devil Car - 이 곡은 제이 케이(Jay Kay)의 네로 메탈릭 컬러 엔초 페라리 차량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랩 레퍼런스까지, 여러 세대의 작곡가 및 작사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기계적이면서 동시에 오케스트라 같은 음악은 낭만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 배기구에서 나오는 소리든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든 가장 중요한 건 음질이다.

그런 점에서 페라리와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 기업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파트너십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1925년 덴마크 스트루어(Struer)에서 설립된 뱅앤올룹슨은 오디오 전자제품의 혁신적 리더로 자리매김했으며, 최첨단 헤드폰, 이어폰, 휴대용 스피커와 가정용 스피커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다.

뱅앤올룹슨의 플래그십 트루 무선 이어버드에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최대 20시간의 재생 시간을 제공하는 무선 충전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오사운드 2 홈 스피커, 베오플레이 H95 헤드폰, 베오플레이 EX 이어폰 그리고 베오사운드 익스플로러 휴대용 스피커는 모두 화려한 빨간색으로 마감돼 페라리 열정과 뚜렷한 연결고리를 보여준다. 양극 산화 처리한 알루미늄은 페라리 특유의 색감을 재해석한 것으로, 광택 처리되어 풍성한 빨간색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이 컬렉션의 특징은 까발리노 엠블럼과 자동차 회사에 익숙한 색감인 제트 블랙 그리고 부드러운 가죽이다. 각 제품은 음향, 전원, 노이즈 제거 그리고 배터리 효율성 면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페라리 컬렉션은 뱅앤올룹슨의 전통적인 접근방식에서 벗어난 제품이다. 뱅앤올룹슨의 사업개발 및 전략적 제휴사업 부사장 크리스토퍼 폴센(Christoffer Poulsen)은, "뱅앤올룹슨의 클래식 스피커는 실내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이 돋보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컬렉션은 조금 다릅니다. 이 스피커들은 하나의 작품입니다. 슈퍼카처럼 어디서든 눈에 띄고 귀에 들리도록 만들어졌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베오플레이 H95 헤드폰 외부에는 작은 페라리 로고가 있다.

“페라리의 시그니처 컬러인 빨간색을 활용하고, 페라리 차량에 사용되는 색조 팔레트에서 다양한 색을 연구하고 적용 가능성을 탐색했습니다.”라고 폴센은 말했다. “저희는 딥 체리 컬러의 느낌이 도는 현대적이고 깊은 빨간색을 선택했습니다. 시대를 초월한 검은색, 그리고 양극 산화된 알루미늄에 적용된 빨간색은 독특하고 대담한 표현으로 두 브랜드를 완벽하게 결합시킵니다. 빨간색의 울림은 무시할 수 없고, 검은색은 사람들을 끌어당겨 장인정신의 깊이를 드러냅니다.”

뱅앤올룹슨은 거의 70년 전, 알루미늄을 사용한 디자인 분야를 개척했다. 1955년, 오디오 제품에 카드뮴, 크롬 및 니켈과 같은 중금속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시절, 뱅앤올룹슨의 엔지니어들은 자동차와 항공 산업에서 활용하는, 강하지만 유연하며 얇고 부식에 강한 알루미늄의 가능성을 연구했다. 이 무렵 페라리는 '알루미늄의 대가'인 세르지오 스카글리에티(Sergio Scaglietti)와 함께 공도용 차량과 레이싱 차량에 적용할 초경량 차체를 제작하고 있었다.

양극 산화 처리한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제품들로 컬렉션 전체에 빨간색이 눈에 띈다. 

오늘날, 매끄러운 거울처럼 반짝이는 알루미늄 표면은 뱅앤올룹슨 디자인에 있어서 필수적이고 흔하게 볼 수 있는 요소다. 이러한 장인정신은 페라리 컬렉션, 특히 베오사운드 2에 그대로 이어진다.

얼핏 보기에 스피커를 감싸는 알루미늄 조각들은 순수하게 아름다움만을 위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그 이상의 기능이 숨어있다. 한 조각의 알루미늄이 가진 강성과 매끄러운 표면은 사운드 왜곡을 제거한다. 기능성과 아름다움의 공존은 슈퍼카를 설계하는 접근 방식과 유사하며 이런 특성은 전체 컬렉션에서 찾아볼 수 있다.

베어사운드 2 스피커와 같은 컬렉션의 아이템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장인정신은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페라리와 뱅앤올룹슨의 집중을 반영한다. 

페라리와 뱅앤올룹슨은 모두 오랜 기간 동안 각자의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켜 온 상징적인 브랜드다. 뱅앤올룹슨 CEO인 크리스티안 티어(Kristian Teär)는 이렇게 말했다. "동급 최고의 성능, 우아한 미학, 세심한 장인정신이 결합된 이 컬렉션을 탄생시키기 위해 뱅앤올룹슨과 페라리가 힘을 합쳤습니다. 두 브랜드의 독보적인 헤리티지가 더해진 이번 협업의 결과는 기억에 남을만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

페라리 컬렉션은 www.bang-olufsen.com, 일부 뱅앤올룹슨 및 페라리 매장, 그리고 온라인(www.store.ferrari.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