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위 페라리"

리차드 밀과 페라리는 새로운 협업을 통해 크로노미터의 성능을 재정의하고 디자인적 한계를 뛰어넘는, 독창적인 타임피스를 완성했다. RM 43-01 투르비옹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페라리(RM 43-01 Tourbillon Split-Seconds Chronograph Ferrari)는 두 럭셔리 브랜드가 공유하는 성능, 완벽함, 열정의 가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특히 페라리의 레이싱 DNA에 대한 경의를 표하면서 ‘손목 위의 레이싱 머신(a racing machine on the wrist)’이라는 리차드 밀의 철학을 완벽하게 구현한 작품이다.

이 시계는 3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치면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다. 특히 시계 제조 부문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복잡성을 자랑하는 두가지 하이 컴플리케이션(high complications)을 완벽하게 결합했다. 경이로운 회전 장치인 투르비옹 (tourbillon)과 레이스 드라이버의 스플릿 타임 기록을 위한 듀얼 초침으로 크로노그래프의 정점을 보여주는 기술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티타늄과 탄소 필라멘트 층을 정밀하게 직조해 만든 복합 소재, 카본 TPT(Carbon Thin Ply Technology) 기술을 비롯한 첨단 소재들을 사용함으로써 매우 가벼우면서도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이와 같은 협업은 페라리 엔진 및 부품과 시계 요소들 사이의 시각적 유사성을 넘어 양사가 공유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합니다.” 플라비오 만조니 페라리 디자인 총괄(Flavio Manzoni, Ferrari Chief Design Officer)이 설명했다. “성능의 관점에서 보자면 기술적 목적이 있는 모든 것이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진실로 애정하는 것은 바로 기능적 아름다움이라는 개념입니다.”

마이크로 컴포넌트(micro-components)부터 소재 선택에 이르기까지 RM 43-01 투르비옹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페라리의 모든 요소는 여느 페라리 차량이 그러하듯 성능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는 각각의 디자인 결정이 부품의 완전성과 기술적 역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시계의 모든 부품은 광범위한 충격 테스트와 시뮬레이션, 심층 연구를 거쳤으며 이는 리차드 밀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리차드 밀의 무브먼트 제조 작업은 보다 과학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내구성이 강화된 부품을 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살바도르 아르보나 리차드 밀 무브먼트 기술 책임자(Salvador Arbona, Richard Mille’s Movement Technical Director)가 말했다.

RM 43-01 투르비옹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페라리는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비교불가한 성능의 결합으로 페라리 유산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있다. 이는 미학과 기능이 조화를 이루고 열정이 혁신을 이끄는 시계 및 자동차 부문에서 창출할 수 있는 시너지의 정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