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인터랙티브 어트랙션인 레고 페라리 빌드 앤 레이스 개장에 맞춰 특별한 페라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레고 페라리 빌드 앤 레이스는 다른 레고랜드 리조트에서는 아직 찾아볼 수 없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이 직접 엔진, 타이어, 동력과 공기역학을 수정해보면서 커스터마이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레고랜드의 최신 어트랙션 한가운데 페라리 차량이 자리잡고 있다.
심지어 나만의 차량 번호판도 만들 수 있다. 세심하게 튜닝을 마치고 나면, 자동차는 디지털 방식으로 스캐닝되고 가상 레이싱이 시작된다.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소유의 피오라노 서킷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오리지널 페라리 F40은 페라리 창립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87년 제작된 차량이다. 엔초 페라리가 세상을 뜨기 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신차 발표회가 바로 페라리 F40의 신차 발표회였다. 트윈 터보 V8 엔진이 탑재된 경량 섀시의 2인승 베를리네타인 페라리 F40은 정지상태에서 4.1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며, 당시 양산차로서는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1,900 시간 동안 358,000 개의 레고 브릭으로 작업하며 레고 F40이 점점 살아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전작 GTO 모델의 특별한 기계 철학을 담아 설계된 F40은 콘셉트를 정하고 제작하고 인도하는데 11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것은 슈퍼카로서 대단한 기록이다. 그에 비해 레고 F40은 디자이너와 제작자 팀이 개발하는 데 1,800시간 이상이 걸렸고, 이후 그 유명한 페라리 레드를 담은 고성능 울트라 럭셔리 스포츠 카를 완성하는 데까지 1,900시간이 더 소요됐다.
레고 페라리 빌드 앤 레이스는 고객이 직접 자신의 차량을 제작, 테스트 및 레이싱 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맞춤화 된 체험이다.
제작 관점에서 보면, 실제 1988년형 F40은 스파르타식(극단적으로 심플한) 접근 방식을 취했다. 대형 싱글 프론트 유닛과 탈부착 가능한 리어 바디 섹션은 차체 패널이 단지 11개뿐이라는 것을 의미했고, 도어 캐치조차 도어 포켓 안에 노끈 타입으로 대체되었을 정도로 내부를 단순화시켰다. 레고 버전은 실제 차량과 크기가 비슷하다. 길이 14피트(약 430cm), 폭 6피트(183cm) 이상, 높이 4피트(122cm), 그리고 휠베이스는 8피트(244cm)이다.
엔진, 타이어, 공기역학을 수정하면 레이스가 시작된다.
F40은 3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동차의 아이콘이었다. 이제 차세대 드라이버와 페라리 애호가들은 레고랜드 캘리포니아에 있는 레고 페라리 F40에 앉아서 페라리에 대해 배우고 사진을 찍으며 무엇보다도 실물 크기의 레고 차량으로부터 영감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