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은 페라리가 국제적 명성을 날린 곳이다. 페라리는 1949년 우승 이후 스포츠카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되었다.
그 이전에도 엔초 페라리의 새로운 스포츠카 회사는 우승을 거둔 적이 있었다. 1947년 마라넬로 공장에서 첫번째 페라리가 탄생한 지 1년 만에 시칠리아의 ‘타르가 플로리오’ 그리고 브레시아와 로마를 왕복하는 1,000마일의 험난한 로드 레이스 ‘밀레 밀리아’에서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엘리트 스포츠카 레이스였고, 참가자들 중엔 이탈리아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르망은 명실상부 국제적인 대회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영국에서 온 최고의 팀들이 참가했다. 이후 미국과 일본도 우승을 향한 여정에 뛰어들었다.
르망에서 페라리의 성공 역사를 보고 내년에 오랫동안 기다려온 페라리의 컴백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르망은 지금과 같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스포츠카 레이스가 되었다. 르망은 기본 320km/h (200mph)를 넘는 속도로 달리는 유명한 긴 직선 코스를 포함해 고난이도의 서킷을 고속 마라톤처럼 24시간 달리는 레이스이다. 1949년에 우승한 페라리는 24시간 동안 3,178km(1,974마일)를 달렸다. (2022년 우승팀은 5,177km, 즉 3,217마일을 달렸고 평균 시속 215km 혹은134mph였다.) 가혹한24시간의 레이스는 특히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 타이어 부분에 있어 자동차 개발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자리였다.
내년에 100회를 맞는 르망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는 내구 스포츠카 레이스다. 모나코 GP와 인디애나폴리스 500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모터 레이스라고 할 수 있다.
1949년의 레이스는 2차 세계대전 후 최초의 르망이었다. 서킷은 대규모 폭격 후 대대적으로 다시 건설되었다 (서킷은 전쟁 중에는 독일 공군이 활주로로 사용했다). 서킷의 바깥 구역은 지뢰 위험으로 출입이 금지되었다.
Luigi Chinetti는 1949년 르망에서 체크 무늬 깃발을 들고 페라리의 첫 번째 승리이자 V12 엔진이 장착된 자동차의 첫 번째 승리를 기념합니다.
엔트리에는 우승자로 점쳐지는 프랑스와 영국 자동차 브랜드가 주를 이뤘다. 페라리는 166MM 두 대가 참여했다. 이 차는 르망 레이스에서 우승을 하기엔 물리적으로 작았고 엔진 또한 특이했다. 경쟁 차들이 일반적으로 훨씬 더 큰 4기통 또는 6기통 엔진을 탑재한 것과 달리 페라리 166MM은 2.0리터 V12 엔진을 탑재했다.
밤이 되자마자 루이지 치네티(Luigi Chinetti)의 페라리가 선두에 섰다. 그는 선두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 치네티는 클러치를 밟아가며 마지막으로 다가갈수록 속도를 줄였으나 여전히 랩 하나 차이로 이기고 있었다. 영웅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그는 24시간 중 거의 23시간을 운전했다. 셀스돈 경(Lord Selsdon)으로 잘 알려진 팀 동료 피터 미첼-톰슨(Peter Mitchell-Thomson)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운전대를 겨우 1시간 12분만 잡았을 뿐이었다.
승리한 166MM은 르망에서 우승한 최초의 V12 자동차였다. 이 2.0리터 엔진은 2015년까지 르망 우승 차량의 엔진 중 가장 작은 용량이었다.
Phil Hill은 1961년 250 TR를 타고 르망 서킷을 질주하며 페라리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것은 페라리가 르망에서 거둔 9번의 승리 중 최초의 우승이었다. 이 후 20년 동안 페라리의 성공적인 레이스가 이어졌다. 1954년, 1958년에 우승을 거두었고 1960년부터 1965년까지 6연승이라는 신화를 써내려 갔다. 1958년 매우 끔찍한 상황에서 250 TR (테스타로사)로 우승을 이끈 미래의 세계 챔피언 필 힐(Phil Hill)의 투지 넘치는 드라이빙도 있었다. 그보다 4년 전엔 호세 프로이안 곤잘레스(José Froilán González)가 375 Plus를 운전하며 우승의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D타입의 재규어를 아슬아슬하게 따돌리기도 했다. 1965년의 마지막 승리도 특별했다. 요헨 린트(Jochen Rindt)와 마스턴 그레고리(Masten Gregory)는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여겨졌던 250 LM으로 새롭고 비싼, 심지어 파워에서도 전반적으로 우세했던 포드 GT40을 물리치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르망에서 마지막으로 경쟁한 지 50년이 지난 지금, 페라리는 새로운 499P 하이퍼카와 함께 스포츠의 정점으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1973년 312P로 2위를 차지했을 때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르망이었다. 이후 50년이 지났고 페라리는 돌아왔다. 1973년 이후에도 페라리는 정기적으로 사르트 서킷에서 레이스를 펼쳤고, 종종 클래스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실제로, 작년에 GTE Pro 클래스에서 페라리 488 GTE가 우승을 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페라리의 놀라운 신형 499P가 완벽한 승리를 위해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르망을 포함한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의 엘리트 LMH(르망 하이퍼카) 클래스에 출전하는 것이다. 아방가르드 하이브리드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 트윈 터보 미드 리어 V6 296 GT3 기반 엔진은 프론트 전기 모터와 결합해 총 출력 680cv를 발휘한다.
이 차는 미래지향적이며, 페라리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50년 된 312P를 기반으로 한 컬러 구성과 73년 전의 르망 우승 기록이라는 페라리의 헤리티지를 가득 담은 차량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