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rari logo

열정

하이퍼 드라이버

작년 100주년 기념 르망 24시에서 거둔 페라리의 우승은 고객들로 하여금 499P 하이퍼카를 운전해 보고 싶은 높은 열망을 불러일으켰다. 페라리는 499P 모디피카타를 제작해 이런 수요에 부응했고, 새로운 스포츠 프로토티피 클리엔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글 : 루카 기랄디(Luca Giraldi) / 영상: 올리버 매킨타이어(Oliver McIntyre)

"나는 페라리 그 자체가 되기를 꿈꿨습니다." (엔초 페라리)


페라리 창립자가 남긴 이 말은 그가 남긴 가장 명언 중 하나다. 그리고 1947년부터 오늘날까지 페라리는 그 꿈을 충실히 실현해 왔다. 이 비전은 페라리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로 만들었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열정을 심어주었다. 마라넬로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모델에는 엔초의 꿈이 담겨 있으며, 차량을 우러러보거나 실제로 운전하는 경험은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준다.


트랙에서 작동하는 페라리 499P 모디피카타를 감상…

올해 르망에서의 우승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내구레이스 100주년이었던 작년의 전설적인 승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승리의 주역인 바로 그 머신에서 파생된 차량의 콕핏에 앉아 있다고 상상해 보자. 또한 공식 페라리 드라이버로서가 아니라, 소수의 희귀 모델 중 하나를 소유한 자랑스러운 오너로서 콕핏에 앉아 있다고도 상상해보자. 특별히 맞춤 개발된 프로그램의 참가자로서 세계에서 가장 멋진 트랙을 달리는 스릴도 상상해보자.

 

이 모든 상상을 다른 말로 하면, 페라리 499P 모디피카타의 오너가 되어 스포츠 프로토티피 클리엔티 이벤트 중 하나에 참가하는 것이다. 역사상 어떤 기업도 이렇게 야심차고 비전있는 스포츠 프로토타입 비경쟁 레이싱 프로그램을 운영한 적은 없다. 레이싱 모델의 라이프사이클이 끝나면, 이를 기반으로 고객 대상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페라리는 항상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코르세 클리엔티 부서는 F1 클리엔티와 XX 프로그램과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혁신 역량을 입증해왔으며, 이를 통해 추종자를 계속해서 양산하고 있다. 2023년 무겔로에서 열린 피날리 몬디알리에서 공개된 스포츠 프로토티피 클리엔티는 바로 이 두 가지 이니셔티브에서 영감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위: 존 에프. 타일러(John F. Taylor)와 팀 드모어(Tim Demore)는 페라리의 독점적인 피어라노 서킷에서 첫 번째 드라이브를 준비.

페라리 내구 및 코르세 클리엔티의 글로벌 책임자 안토넬로 콜레타(Antonello Coletta)는, "르망 24시 우승 후 고객들의 열광적인 반응과 함께 499P를 운전하고 싶다는 요청이 수없이 쏟아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저희는 이 엄청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로부터 몇 달 후, 499P 모디피카타를 공개했고, 올해 3월 첫 주말, 첫 번째 모델과 함께 첫 번째 스포츠 프로토티피 클리엔티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는 페라리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집약해, 엄선된 고객에게만 독점적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도 XX 및 모노포스토(Monoposto) 헤리티지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페데리카 산토로 (Federica Santoro) 팀이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본 행사의 성격, 고객층, 이니셔티브의 본질 덕분에 F1 클리엔티와 XX 프로그램에서 얻은 시너지, 장소 그리고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조직은 고객이 트랙 안과 밖에서 100% 안심하고 안전하게, 비범한 차량들을 운전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코르세 클리엔티(Corse Clienti)의 기술자와 엔지니어들이 존 에프. 타일러(John F. Taylor)에게 그의 새로운 499P 모디피카타를 소개하고 그가 새로운 마라넬로 발전소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단계별로 따라감.

499P 하이퍼카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내구레이스 포디움의 정상에 페라리를 58년만에 다시 올려놓음과 더불어 올해 또 다시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차량이다. 499P 모디피카타의 오너가 되면 그 영광의 차량을 약간 개조한 버전을 운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포츠 프로토티피 클리엔티의 전 부서는 끝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XX 및 모노포스토 헤리티지 프로그램과 코르소 필로타 워크숍의 총책임자인 필리포 페트루치(Filippo Petrucci)의 감독 아래 기술자, 엔지니어, 텔레메트리 전문가, 타이어 전문가들이 협업하고 차량을 준비한다. 이들은 또한 499P 모디피카타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페라리 '앰버서더 드라이버' 올리비에 베레타(Olivier Beretta)의 조언을 받기도 한다.


위: 빨간색 499P 모디피카타를 타고 트랙 달리기를 시작하는 아르헨티나 드라이버 루이스 페레즈 콤판크(Luis Perez Companc)

스포츠 프로토티피 클리엔티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경험은 트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참가자들은 스포츠 의학 전문가가 권장하는 최적의 운동을 할 수 있는 체육관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은 근육을 각성하거나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멘탈 코치와 마사지사도 항상 대기하고 있다. 스포츠 프로토티피의 드라이버들은 최고의 요리사가 준비한 이탈리아 요리를 즐기며 이탈리아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특별한 장소에서 열리는 이벤트는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꿈은 계속된다.

표지 이미지: 존 에프. 타일러(John F. Taylor)(왼쪽)와 팀 드모어(Tim Demore)가 간절히 기다려온 499P 모디피카타 모델을 인수하면서 피오라노에서 행복하게 인계받으며 이를 엔리코 갈리에라(Enrico Galliera)와 안토넬로 콜레타(Antonello Coletta)가 각각 공개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