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브랜드의 전설적인 모델을 재현하기 위해 핫휠(Hot Wheels)과 다시 손잡았다.
페라리와 핫휠의 인연은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마텔(Mattel) 산하의 모형 자동차 제조업체였던 핫휠은 페라리 312 P에 대한 헌정 모델을 제작했고 이로써 두 브랜드의 협업이 시작됐다. 페라리 312 P는 499P가 2023년과 2024년, 르망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전까지 브랜드의 마지막 르망 프로토타입 모델로 여겨졌고, 오늘날까지도 진정한 수집가의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이제, 페라리와 핫휠은 10여년만에 협업을 재개하며 페라리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및 레이스카를 모델로 한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한다. 라인업에는 페라리 499P 모디피카타의 한정판 다이캐스트도 포함된다.
3세 어린이도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1:64 스케일의 모델부터 한정판 다이캐스트 리크리에이션 제품까지, 핫휠의 컬렉션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폭넓은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리모컨 조종으로 핫휠 트랙 세트에서 루프(loop-da-loops) 주행까지 가능한 1:64 스케일의 SF90 스트라달레도 만나볼 수 있다.
312 P와 그 현대판을 함께 담은 한정판 박스 세트
라페라리와 F50 또한 핫휠이 재현한 상징적인 페라리 슈퍼카 라인업에 포함됐다. 모터스포츠 역시 주요 테마 중 하나인만큼 365 GTB4 컴페티치오네, F40 컴페티치오네, 250 GTO의 축소 모델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250 GTO에는 과거 유럽 전역의 레이스 패독에 차량을 운송했던 피아트 642 RN2 바르톨레티 트랜스포터(Fiat 642 RN2 Bartoletti Transporter)의 축소 모델도 포함돼 있다.
“이번 컬렉션은 열정적인 페라리 애호가부터 이제 막 자동차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분들까지, 모든 핫휠 팬들을 고려해 기획됐습니다. 디자인 팀의 세심한 노력 덕분에 가능했죠.” 핫휠 부사장이자 마텔의 차량 및 빌딩 세트 총괄 책임자 로베르트 스타니치(Roberto Stanichi)가 말했다. “전 세계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다이캐스트 모델부터 마텔 크리에이션스(Mattel Creations)를 통해 선보이는 한정판 프리미엄 제품까지, 이제 전 연령대의 팬들이 작은 페라리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9종의 제품을 비롯, 다가오는 6월부터 더 많은 모델들이 핫휠 라인업에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는 첫번째 핫휠 페라리 모델인 1969년형 312 P를 정교하게 재현한 제품도 포함된다. 실버 도금 위에 반투명한 레드를 얹은 스펙트라플레임(Spectraflame) 페인트와 네오 클래식 레드라인 휠로 마감된 이 한정판 다이캐스트는, 동일한 컬러의 499P가 포함된 세트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