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소식
29 FebRaces

카타르에 울려 퍼진 ‘페라리 499P’의 포효

레이스

카타르에 울려 퍼진 ‘페라리 499P’의 포효

세 대의 ‘499P’ 르망 하이퍼카가 ‘FIA WEC 2024’ 시즌 첫 라운드 출전을 위해 그리드에 선다.

글: 줄리오 마스페리(Giulio Masperi)

3월 2일 토요일, 카타르 도하 인근 루사일(Lusail) 서킷에서 개최되는 1,812km의 카타르 레이스를 시작으로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다. 첫 번째 라운드에는 페라리 - AF 코르세 팀의 푸오코-몰리나-닐슨(Fuoco-Molina-Nielsen)과 피에르 구이디-칼라도-지오비나치(Pier Guidi-Calado-Giovinazzi)가 각각 50번 및 51번 차량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레이스는 현지 시간 오전 11시에 시작해 10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AF 코르세 클라이언트 팀의 83번 레이스카이자 세 번째 ‘499P’가 그리드에 합류한다는 것이다. 페라리의 공식 드라이버 로버트 슈워츠만(Robert Shwartzman)과 이페이 예(Yifei Ye)가 AF 코르세 팀의 로버트 쿠비카(Robert Kubica)와 함께 주행한다.




작년 르망 24시 100 주년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알레산드로 피에르 구이디(Alessandro Pier Guidi), 제임스 칼라도(James Calado) 및 안토니오 지오비나치(Antonio Giovinazzi)는 51번 499P로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페라리가 499P로 출전하는 FIA WEC 최상위 하이퍼카 클래스의 두 번째 시즌이다. 50번과 51번 경주차는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에서 메뉴팩처러 부문 준우승을 거둔 데 이어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안토넬로 콜레타(Antonello Coletta) 페라리 내구 레이스 및 코르세 클리엔티 글로벌 책임자는 “올해 페라리의 목표는 모든 레이스에서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경기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페라리는 르망 24시에서의 우승을 재현하고,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섯 명의 페라리 공식 드라이버도 레드 리버리가 적용된 페라리 499P의 운전대를 잡는다. 지난해 세브링과 르망에서 폴 포지션 및 네 번의 포디움에 오른 안토니오 푸오코(Antonio Fuoco), 미구엘 몰리나(Miguel Molina), 니클라스 닐슨(Nicklas Nielsen)이 50번 경주차로 참여한다. 한편, 100주년 기념 르망 24시에서 우승하며 모터 레이싱 역사에 이름을 남긴 알레산드로 피에르 구이디(Alessandro Pier Guidi)와 제임스 칼라도(James Calado), 안토니오 지오비나치(Antonio Giovinazzi)는 51번 경주차로 레이스를 펼친다.




상단 왼쪽부터: 레이스 전 정신적인 준비; 51번과 51번 499P는 2023년 차량과 마찬가지로 전설적인 페라리 312 PB에 경의를 표하는 새로운 상징을 가진다. 액션 중인 피트 크루; 트랙에 있는 51번 차량 




지난 2월 18일, 2024시즌을 기념해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룬 499P의 새로운 리버리가 공개됐다. 1973년까지 세계 스포츠카 챔피언십에 출전한 ‘페라리 312 PB’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2023년 공개된 하이퍼카의 디자인 언어를 발전시켰다. 이와 함께 야간 레이스 중에도 499P가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유광의 레이싱 레드 컬러와 차량의 콕핏 및 테일 핀을 비롯한 공기역학적 요소를 강조하는 지알로 모데나(Giallo Modena) 컬러를 조합했다.

2024 시즌은 지난 시즌에서 한 개의 라운드가 추가된 총 여덟 개의 라운드로 진행된다. 카타르와 함께 엔초 및 디노 페라리의 이름을 딴 이탈리아의 이몰라(Imola) 트랙(Autodromo Internazionale Enzo e Dino Ferrari)이 월드 챔피언십 일정에 추가됐다. 여기에 상파울루의 인터라고스(Interlagos)와 오스틴의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Circuit Of The Americas)가 FIA WEC에 복귀했다.




페라리 AF 코르세 팀의 50번과 51번 499P의 드라이버와 크루 - 2024년 시즌 준비




알렉산드로 피에르 구이디는 “한 개의 레이스가 올해 일정에 추가됐다. 카타르 외에 이몰라와 상파울루, 이 두 곳의 트랙에서는 하이퍼카로 레이스에 참여한 적이 없다. 결국 우리의 실력이나 상대팀의 경기력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는 것이 이번 시즌의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 시즌은 3월 2일 시즌 개막전 이후 이몰라(이탈리아, 4월 21일), 스파-프랑코르샹(벨기에, 5월 11일), 르망(프랑스, 6월 15일-16일), 상파울루(브라질, 7월 14일), 코타(미국, 9월 1일), 후지(일본, 9월 15일), 바레인(11월 2일)에서 개최된다.




공유
새 소식

관련 뉴스

14 NovMagazine, Races

빅 존

31 OctMagazine, Races

위대한 승부

03 OctMagazine, Races

후지에서 거머쥔 페라리의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