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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Nov 2021Magazine, Cars

절대적인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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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즐거움

296 GTB는 페라리 V6 최초로 후륜 구동 하이브리드가 도입된 혁신적인 모델이다. 휠베이스가 짧고 무게 중심이 매우 낮아 날렵한 모습을 만들어낸다. 더불어 운전하는 재미도 선사한다.

글: 크리스 리스 / 사진: 필립 루프레히트

영상 편집: 올리버 매킨타이어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사실일지라도 마라넬로의 출입구는 분명 밝게 빛나고 있다매우 새로운 무엇인가가 그 출입구를 통해 등장했기 때문이다도약하는 말 배지를 단 최초의 V6 엔진 로드카이자 페라리 최초의 후륜 구동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은 진정한 혁명이라 할 수 있다.

 

296 GTB는 총 830cv, 로드카 양산 엔진으로는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는 리터당 221cv의 출력회전수 8,500rpm, 1.77kg/cv의 동급 최고 중량 대 출력 비율 등 매우 인상적인 수치를 자랑한다.




푸르켈패스를 따라 달리는 페라리 296 GTB - 빠쏘 푸르치아(Passo Furcia) 




그러나 296 GTB은 감성열정흥분을 불러일으키도록 설계된 차량이기에 숫자보다는 품질이 더욱 인상적이다간단히 말해 296 GTB는 모든 페라리 라인업을 통틀어 페라리만의 ‘운전하는 재미(Fun-to-Drive)’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SF90 스트라달레가 최고의 성능을 나타낸다면296 GTB는 최고의 감성을 상징한다.

 

그렇다면 '운전하는 재미(Fun-to-Drive)'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페라리 최고 기술 책임자 미하엘 라이터스(Michael Leiters)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는 측정 가능한 세 가지 요소즉 사운드가속하는 느낌그리고 고카트를 모는 느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이들 각 요소가 주행을 시작하자 마자 느낄 수 있는 운전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움직임의 혁신. V6엔진과 전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296 GTB의 매우 선명한 핸들링을 감상할 수 있다.




먼저 라이터스는 사운드와 관련하여 “V6는 터보엔진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페라리 V12엔진은 모든 폭발음을 명확하게 즐길 수 있는 엔진인데 V6엔진은 V12를 떠올리게 합니다터보엔진이라기 보다는 자연흡기 엔진에 더 가깝습니다마치 음악과 같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가속 느낌과 관련해서는 “제로백이 전부가 아닙니다힘과 토크가 선형적으로 상승을 계속하며 낮은 회전수에서 높은 회전수로 올라갈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우리는 터보차저와 관련하여 선명한 반응을 제공하고터보 지연 없이 최상의 출력과 효율의 조합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라고 라이터스는 덧붙였다.

 

고카트를 모는 느낌은 어떨까?  “내가 명령하는 대로 차가 바로 반응하는 느낌입니다” 라고 라이터스는 이야기한다. "저희는 신형 296 GTB를 보다 콤팩트하고 가볍게그리고 무게 중심을 낮추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짧은 휠베이스는 V6였기에 가능했으며 F8 트리뷰토보다 약 10mm 낮은 무게 중심은 오직 혁신적인 120 V6에서만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브루니코 등반 센터 앞에 주차된 최신 페라리 하이브리드; 후면에서부터 페라리 250LM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드라이버를 환영하는 조종석; 다운포스를 향상시키는 라페라리에서 영감을 받은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포함된 정교한 공기역학




또 다른 동적인 특징으로는 세계 최초로 도입된 신형 페라리 6방향 다이내믹 센서를 들 수 있다이를 통해 차량이 정확히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하여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데이터가 제공됨에 따라 모든 제어 시스템이 가장 집중된 방식으로 반응하게 된다

 

또한그 어떤 공기역학적 장치도 차량의 순수하고 세련된 외적 라인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차량 내부에서는 정교한 공기역학 설계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라이터스는 "강력한 다운포스가 저희의 주요 목표였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프론트 범퍼 중앙에는 '티 트레이(tea tray)'라는 포뮬러 1 컨셉을 적용했는데이는 다운포스를 끌어올리기 위한 소용돌이를 발생시킵니다한편라페라리에서 영감을 받은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다운포스를 향상시키고 고속 주행 시 핸들링 및 제동을 극대화시킵니다.




사우스티롤의 브루치노 근처 고산도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운전 조건을 제공한다. 




운전하는 재미에 집중하는 296 GTB의 특징을 고려할 때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는 인기 있는 옵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트랙 포커스 댐퍼고출력 에어로 패키지렉산(Lexan) 리어 스크린그리고 무게절감형 탄소 섬유 부품과 더불어독특한 리버리(Livery) 옵션을 통해 스포티함과 디자인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

 

296 GTB의 어떤 부분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라이터스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당연히 V6 엔진입니다페라리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엔진 라인업을 갖추었으며, V6 하이브리드 컨셉은 페라리의 심장이 되었습니다저는 항상 어떻게 하면 다음 차량을 더 개선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는데전반적으로 이번에 이룬 성과에 대하여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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