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 섬을 가로지르는 악명 높은 레이스, 타르가 플로리오(Targa Flori0o)는 1909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타르가 플로리오의 마지막 레이스가 열린 지 45년을 맞이하는 올해에도 이 행사에 대한 페라리의 사랑은 여전히 그칠 줄 모른다.
거의 50년 동안 V12 엔진의 페라리 166 S과 같은 고출력 오픈톱 레이싱카는 세 구간의 루트를 신나게 달렸다. 446km의 도로는 종종 해수면 높이에서 수 천 피트까지 급격히 높아지기도 했고, 이로 인한 날씨 변화는 당연했기에 레이서는 최고 수준의 드라이빙 실력을 갖춰야 했다.
오랜 시간 악명 높게 평가된 타르가 플로리오의 타임 트라이얼과 오리지널 트랙의 서킷을 맛보기 위해 전 세계의 놀라운 페라리가 한곳에 모였다
e당시 용감한 레이서들은 무서운 속도로 위험천만한 산길의 헤어핀 코스를 내달렸다. 결국 이 레이스는 '미친 짓'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취소되었는데, 당시 코스의 평균 속도는 시속 120km 이상으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올해 페라리는 타르가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시칠리아의 주도인 팔레르모에 모였다. 각 지역에서 모인 수많은 페라리들은 사흘 간의 드라이빙과 함께 축제의 성료를 축하했다.
시칠리아의 수도인 팔레르모에서 시작된 이 3일의 여정은 500km가 넘는 산길과 깊은 숲을 지나 시작한 곳에서 끝을 맺었다
드라이버들은 세 구간 동안 타임 트라이얼과 평균 속도 트라이얼을 즐겼다. 팔레르모에서 출발해 시칠리아 섬을 돌고 다시 팔레르모에 돌아오는 총 567km의 구간 동안 드라이버 및 레이스 내비게이터 등 모든 차량의 크루들이 참여했다.
페라리 모델들의 믿을 수 없는 행렬이 이어졌다. 몬자 SP2, SF90 스트라달레, 그리고 몇 대의 812 슈퍼패스트와 클래식한 F355 GTS등 전세계에서 온 페라리와 드라이버들이 행사를 빛냈다.
F355, F12tdf, 몬자 SP2, 그리고 SF90 스트라달레를 포함한 다양한 색상의 믿을 수 없는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