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에 마라넬로에서 시작되어 발전된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은 페라리만의 전통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1950년대는 각각 고객의 요구에 맞춰 모든 차량을 개인화하던 시기였습니다. 다양한 직물, 가죽, 목재, 색상,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당대 가장 열정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구매자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정말로 독특한 “맞춤형” 페라리 걸작들이 탄생했습니다. 현재 이 분야에 대한 페라리 디자인 팀의 끊임없는 연구에 힘입어, 페라리 브랜드의 가치인 열정, 혁신, 우아함을 핵심 기반으로 소재, 기술, 색상 등 선택의 폭은 무한하게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창의성과 개성의 표현을 통해 시간의 흐를수록 명성과 가치를 더해가는, 진정으로 독창적인 페라리 차량이 탄생하게 됩니다.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의 대상은 한정된 소수의 구매자입니다. 페라리 브랜드의 전통과 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자동차의 모든 요소를 독특하게 만들 수 있도록 퍼스널 디자이너가 이끄는 전문가 팀이 도움을 드립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라넬로 본사 또는 상하이, 뉴욕 지사에 위치한 테일러-메이드 센터를 방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구매자는 센터 내에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차에 사용하고 싶은 소재를 직접 만져보고 샘플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자리에서 디자이너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해석하여 다양한 구성(컨피규레이션)을 제안하고, 새 차의 모습을 가상 미리보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재활용 타이어로 만든 원사와 수공예 직물을 결합한 시트, 알루미늄 디테일의 레이저 가공, 윙의 쉴드, 컴퍼스 로즈와 마라넬로의 좌표가 새겨진 보닛의 커스터마이제이션 등에서 부품 제조의 혁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트윈 터보 V8 엔진의 일부 부품에도 재활용 알루미늄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무크롬 나파 가죽, 토노 커버와 뒷좌석 바닥에 사용된 원산지 인증 목재, 마라넬로의 주조 공정에서 나온 재활용 모래로 만든 부품을 사용했습니다.